(중2-2학기)문학 작품의 재구성 : 고전소설 읽고 독후 활동 수행평가

베트남 한국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보다는 넓고 다양한 작품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남원 여행을 다녀온 한국 학생이라면 쉽게 알 수 있는 '춘향전'의 분위기나 내용도 설명이 쉽지 않았는데, 새 봄의 설렘, 가을의 스산함, 겨울의 냉기를 모르는 학생들에게 계절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를 설명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합니다. 상하(常夏)의 도시 호치민에서 평생을 살아온 아이들도 꽤 많으니까요.

 

그래서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전래동화책 몇 권의 내용을 짜깁기 하여 책자를 하나 제작했습니다. 이곳 인쇄실에서는 이런 책자를 한 학년 전체에 나눠줄 만큼을 바로바로 제작해 줍니다.

<춘향전>, <토끼전>, <흥부전>, <심청전>, <콩쥐팥쥐전>의 다섯 편을 실었고(워드 작업하느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뒤에 간단한 독후 활동지를 포함했습니다. 특히 <콩쥐팥쥐전>과 내용이 유사한 신데렐라 유형의 베트남 전래동화인 <떰과 깜>이라는 소설도 같이 실어서 비교 문학의 관점에서 읽어보게 했습니다.

가능한 수행평가는 과제형으로 제시하지 않고 수업 시간에 다 하도록 하는 편이지만, 이 수행평가는 수업시간 4~5시간 정도를 할애하기는 했으나 시간 내에 못 읽은 부분은 과제형으로 해오도록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춘향전> 독후 활동

 

<토끼전> 독후 활동

 

<심청전> 독후 활동

 

<흥부전> 독후 활동

 

<콩쥐팥쥐전> 독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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