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평화 기행 with 한베평화재단
2020.10.17-19일 2박 3일동안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베사문(베트남 사회와 문화 연구회) 선생님들과 베트남 평화기행을 함께 했다.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 현장을 둘러보고,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답사이다. 원래 7월말에 예정되어 있었지만 다낭에서 발생한 코로나로 한 차례 연기했고, 이번에도 태풍과 홍수로 아슬아슬하게 기행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한베평화재단 권현우 활동가의 안내로 하미 마을에 위치한 하미 위령비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평화 기행에 나섰다.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듣고, 이름도 없는 갓난아기를 포함한 135명의 희생자 명단을 볼 때는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그리고 위령비 조성 과정 이야기를 들은 후, 연꽃 그림으로 덮혀버린 비문 뒷면이 언제 다시 빛을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