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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4

Saigon Princess Cruise

호치민 시를 감아 흐르는 강(메콩강 또는 메콩강 지류인 듯, 정확히 강 이름을 모르겠음)에 유람선을 타고 여행하는 크루즈 회사가 몇 있는데, 코로나 이후 문을 닫았다가 근래에 몇 개 업체가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그 중 '사이공 프린세스'라는 유람선 여행을 세 번의 시도 만에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예약 날짜를 잘못 잡아서 항구까지 갔다가 허탕을 쳤고(내 실수), 두 번째는 설 전날이라 손님이 없다며 업체에서 취소, 이번이 세 번째 시도였다. 6시 입장, 7시 30분 출발, 9시 30분 끝나는 유람선인데 아이들이 너무 타보고 싶다고 해서 비싼 돈(1인당 5만 원)과 노력을 들였는데 기대만큼 좋지 만은 않았다. 아이들은 홍콩 갔을 때의 요트 체험이 좋았는 지(둘째는 그 때 배에서 먹은 음료와 스낵이 좋았다..

호짬 그랜드 리조트 여행

베트남에 와서 한 첫 여행이 '멜리아 호짬 리조트'였는데, 여러 사정으로 그 근처인 Ho Tram 그랜드 리조트로 2박 3일 여행을 왔다. 아들만 둘인 동료 선생님 가족과 같이 왔는데, 덕분에 아이들끼리 잘 놀았다. 나름 럭셔리한 여행이었는데 2박 3일이 짧게만 느껴졌다. 이번 방학에는 어디 멀리는 못 가고 이렇게 가까운 곳 한 두 군데만 더 갈까 싶다.

달랏 여행

2021.4.26.-28. 2박 3일로 달랏에 다녀왔다. 텀방학 기간이었는데, 이후 코로나가 심해져서 봉쇄가 되었으니 정말 운이 좋았다. 달랏 여행마저 가지 않았다면 2021년에는 여행 한 번 못 가볼 뻔 했다. 일정이 겹치는 우리 학교 단체 여행팀과 때로는 만나서 같이 하다가 때로는 우리 가족만 다니기도 하면서 즐겼는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달랏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온화한 날씨에 호치민에서는 보기 힘든 산과 폭포, 각종 농산물,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메콩강 투어

2020.10.2.(금) 베트남 추석은 공휴일이 아니지만 한국학교는 주말 낀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디 멀리는 못 가고 동료 가족들과 메콩강 투어를 했습니다. 2017년에 아들 둘만 데리고 왔을 때랑 코스는 좀 달라졌지만, 정말 달라진 점은 코로나로 관광객들이 별로 없어서 엄청 한산하다는 점... 비가 와서 마지막 보트를 못 타긴 했지만,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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