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서로 다른 언어' 단원으로, 지금 생각해 보면 더 많은 점프 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튼 우선 교과서 내용 위주로 정보와 사실을 찾아 활동지를 풀어내는 수업을 먼저 했다.
남북한 언어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인 '두음법칙'과 '자음동화' 유무를 설명하려면 우선 '두음법칙'과 '자음동화'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우선이었다.
마침 혁신예산에서 국어과 수업 자료로 구입해 둔 국어사전(7모둠이라 7권 구입)을 이용해 아이들이 직접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에서 이 두 가지 음운 현상에 대해 정리하게 했다.
보통 이런 활동을 모둠으로 진행하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아이와 그 아이들의 답만 받아 적는 아이들로 나뉘는데, 어떤 모습이라 하더라도 의미는 있다라고 생각한다.
많은 아이들을 이런 모둠 활동에 참여시키는 내 나름의 요령은
(1) 활동지를 모아 포트폴리오로 제출하는 것을 수행평가 항목에 넣는다. 그러지 않으면 아마 대부분의 활동지를 잃어버리거나 열심히 작성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학기 중 한 번, 학기 말에 한 번 정도만 검사하면 충분하다. 대신 점수는 후하게 준다.
(2) 틀리는 것을 겁내지 말라고 끊임없이 용기를 북돋아 준다. 틀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무 것도 안 쓰고 있는 것이 문제다 라고 이야기하고, 실제 빈 칸으로 아무 것도 쓰지 않은 친구들을 위주로 지도한다.
(3) 활동지에서 해결한 문제를 정기고사 서술형 평가(참고로 2학기에는 객관식 40%, 서술형 60%로 출제)로 출제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학원이나 문제집을 통해 공부하려 하지 말고, 수업시간에 잘 듣고 활동지를 열심히 풀면 된다는 것을 인지시킨다.
교과서에 다양한 활동이 있어서 교과서를 주로 활용했고, 중간에 북한TV의 축구 중계 장면을 잠깐 보여주었다. 남학생들이 상당히 흥미있어 했다.
그 외 남북한 언어 차이에 대한 보고서 쓰기, 남한 언어로 된 짧은 글을 북한 언어로 바꿔보기 또 그 반대로 바꿔보기 등의 활동을 점프과제로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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