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일산중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정하는 생활협약을 매년 정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학교평가 때 생활협약인 아름다운 약속이 잘 실천되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약하다는 의견이 나와서 2016년에는 좀더 세밀하게 작업하고 피드백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일산중에서 생활협약을 정하는 방식입니다.
1. 학생 약속 :
- 2월 개학 대비 워크숍 때 담임 선생님들에게 학급에서 해 줄 일에 대해 안내
- 3월 개학 직후 학생 OT(2일간 진행) 때 각 학급에서 '학생들의 약속'으로 적합한 것들을 의견으로 제시
- 학급별 의견을 수합하여 비슷한 것들을 추려 후보군을 정함
- 대의원회의 때 학생들의 약속을 대의원 협의를 통해 학생 약속 3가지를 정함
2. 학부모 약속 :
- 3월 개학 직후 학생 OT(2일간 진행) 때 각 학급에서 '부모님들에게 바라는 모습'에 대한 의견을 모음
- 학급별 의견을 수합하여 비슷한 것들을 추려 후보군을 정함
- 학부모총회 때 학부모들에게 제시하고, 스티커를 붙여 학부모 약속 3가지를 정함
3. 교사 약속 :
- 3월 개학 직후 학생 OT(2일간 진행) 때 각 학급에서 '선생님들에게 바라는 모습'에 대한 의견을 모음
- 학급별 의견을 수합하여 비슷한 것들을 추려 후보군을 정함
- 교직원회의 때 교사들에게 제시하고, 스티커를 붙여 교사 약속 3가지를 정함
이렇게 해서 정해진 아름다운 약속은 예쁘게 포스터로 만들어 학교 곳곳에 게시하고 각 학급에도 부착합니다.
그리고 학부모에게도 가정통신문으로 알리고 <아름다운 약속 선포식>도 진행합니다.
1학기 말에는 아름다운 약속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구글 설문을 통해 조사하고 결과도 공유합니다.
아무래도 함께 결정하여 학년초부터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피드백의 방식이나 횟수, 매년 이것을 정할 것인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학교 실정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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