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님의 국어수업방

중3 1학기 비상교육 국어 교과서 3단원에서는 '같은 화제 다른 글'(같은 설명 대상에 대해 관점을 달리한 글)과 '보고하는 글 쓰기'(관찰, 실험, 조사 과정 담은 글)가 있습니다. 이 내용들을 통합하여 (1) 요즘 이슈가 되는 주제에 대한 찬반 관점 파악하기, (2) 이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담은 글 쓰기 활동으로 재구성했습니다. 학습 목표는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담은 1,000자 내외, 다섯 문단의 에세이를 쓰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이런 활동을 해보면 수필이나 일기, 편지와 같은 '정서 전달의 글'이 아니라 공식적인 글 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구어체로 설명하거나 말하듯이 글을 쓰려고 합니다. 2학기에 '자기 소개서'를 작성할 계획인데, 그 때도 필요한 공식적인 글의 '좋은..

윤흥길의 을 꽤 오랜 시간 찬찬히 공부한 후 두 가지 추가 활동을 했습니다. 우선 주요 단어(어휘)와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 동서남북'이라는 놀이를 모둠이 같이 했습니다. 퀴즈 동서남북은 가운데 ? 부분에 들어갈 한 글자를 동서남북에 있는 글자들과 연계해서 찾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 1번 문제에서 ?에 들어갈 글자는 '유명'(북) / '선명'(서) / '명상'(동) / '명태'(남) 이렇게 해서 자가 됩니다. 두 번째는 '위선'(북) / '최선'(서) / '선거'(동) / '선수'(남) 이렇게 해서 자가 됩니다. 따라서 1번의 답은 '명선'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후 1984년에 'TV 문학관'에서 방영한 드라마 을 수업 시간에 보고 극 문학과 서사 문학의 차이점을 파악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

중3 1학기 비상교육 국어 교과서의 1, 4단원을 묶어 재구성하여 가르쳤습니다. 4단원은 작품의 사회 문화적 배경을 파악하는 성취 기준을 다루고 있는데 텍스트로 희곡 이 등장합니다. 학생들과 희곡에 대해 꼭 다뤄보고 예전에 했던 인형극도 해보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 상 6.25 한국 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는 윤흥길의 으로 대체했습니다. 대신 이 소설 배우기 끝에 드라마 을 보고 극 문학과 서사 문학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학기)윤흥길 - 놀이 활동 / 극 문학 vs 서사 문학 (tistory.com) (1학기)윤흥길 - 놀이 활동 / 극 문학 vs 서사 문학 윤흥길의 을 꽤 오랜 시간 찬찬히 공부한 후 두 가지 추가 활동을 했습니다. 우선 주요 단어(어휘)와 핵심 내용을 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수행평가를 실시했습니다. 방법은 자료로 여러 가지 시를 나눠주고 마음에 드는 시 두 편을 고르게 합니다. 모두 23편의 시가 있는데, 일제강점기 창작된 이육사나 윤동주의 시부터 8학년 때 배웠던 시, 학생 작품 등 다양하게 제시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이후 (1) 시의 전문 옮겨 쓰기, (2) 고른 이유와 시의 주제 설명, (3) 문학 작품을 해석하는 네 가지 방법 중 두 가지를 이용하여 시 해석하기, (4) 배운 점, 느낀 점, 실천할 점 쓰기의 내용을 작성하게 합니다. 오픈북 형태로 스마트폰 없이 수업 자료만 활용해서 작성하게 했고, 수업 시간 한 시간을 주었습니다. 1. 두 개 이상의 관점을 섞어서 설명(예, 절대주의적 관점이라고 하고는 시대 상황 등과 연관지어 설명)..

새 학년 3월에 배우게 되는 국어 1단원에는 주로 '봄'에 대한 시가 많습니다. 하지만 더운 나라 베트남에서는 '봄'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학생들도 꽤 많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 만물이 생동하는 분위기, 계절에서 새로운 희망이 샘솟는 느낌을 모르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안타깝지만 다른 면에서는 장점도 많습니다. 추위 걱정 없이 단출한 복장으로 편하게 지낼 수 있으니까요.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아무튼 이성부의 이라는 시를 바탕으로 문학 작품, 특히 시를 감상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이후 을 바탕으로 '절대주의적 관점', '반영론', '효용론', '표현론'을 더 자세히 공부한 후, 한용운의 으로 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한 번 더 했습니다. 이 활동은 모두 이어질 수행평가를 하기 위한 자료들이..

2021년 8, 9학년이었던 학생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 이 소설들을 읽게 됩니다. 중편이 몇 편 있어서 시간은 좀 빠듯하겠지만, 한 학기에 소설 네 편씩 읽고 간단한 독후 활동을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완성된 책 따뜻한 댓글이나 자료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면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