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님의 국어수업방

소설의 내용을 배우기 위해 모둠끼리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을 해봤습니다. 1. 14~15쪽 : 모두 같은 부분으로 연습하기 - 어려운 단어 뜻 찾기(스마트폰 활용) : 1930년대 소설이라 생소한 단어 많음 - 내용 파악을 위한 질문 최대한 다양하게 만들기 - 질문 중 가장 중요한 질문 5개만 골라 해답 쓰기 2. 자기 모둠이 맡을 부분 정하기 - 앞에 줄거리 정리할 때 나눴던 9부분 중 1개는 같이 연습, 끝 부분은 선생님이랑 정리 - 그 외 7부분을 모둠이 하나씩 맡음 - 가위바위보 놀이로 이긴 모둠이 먼저 선택하게 함 3. 맡은 부분에 대한 개인별 활동 : 개인별로 어려운 단어 / 질문 만들기 4. 크게 출력한 활동지를 모둠원들이 힘을 합쳐 작성 / 내용 파악하기 - 개인별 활동을 바탕으로 모둠..

소설 속 갈등을 다루는 작품으로 현덕의 이 실려있는 중1 교과서가 꽤 많습니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만한 내적 갈등을 다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소설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몇 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1. 주요 인물에 대해 조사하기 2. 소설을 크게 9부분으로 나누고, 각 부분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개인별) 3. 개인별로 요약한 내용을 바탕으로 모둠별 요약하기(모둠별) 4. 모둠별로 색지 한 장에 정리하고, 교실 바깥 벽에 붙이기 5. 개인별로 스티커 2장씩을 주고 본인 모둠을 제외한 다른 모둠 요약 중 잘 한 것에 스티커 붙이기 6. 스티커를 가장 많이 받은 모둠 칭찬하기 이런 순서로 내용 파악과 줄거리 요약 활동을 해봤습니다. 개..

1학년 2학기 수업을 위해 여름방학부터 계획을 수립해 왔습니다. 다른 교과와 엮어 가르치거나 통합할 내용은 없을지 살펴봤는데 아쉽게도 1학기 중에 통합하면 좋았을 내용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연극을 동영상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동영상 촬영이나 편집하는 내용을 1학기 정보시간에 이미 다뤘다고 하더군요. 이번 2학기에 조금 크게 다뤄볼 아이디어는 아래 내용입니다. 1. 서사 문학과 극 문학에서의 갈등 익히기 2. 평화로운 의사소통의 중요성 + 자신의 갈등 경험을 대본으로 만들기 3. 모둠이 하나씩 동영상 제작하기 - 친구사랑 / 평화로운 대화 등의 주제 4. 학급별 대표 동영상 뽑아 축제 기간 중 영화제 열기 이후 언어의 본질 배우고, 품사 공부한 후 보드게임을 활용해서 익힐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도덕과..

2학기 개학 직후 첫 수업시간에 바로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목표를 세우고 첫 수업시간에 '방학 보낸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1. 방학 보낸 이야기를 통해 서로 안부 묻고 대화하기 2. 경청, 모둠 활동, 수업시간에 지켜야 할 약속 등 1학기 국어 수업 활동 상기하기 3. 말하기 준비 - 말하기/듣기 활동의 과정 수업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안부 인사 / 수업 목표 제시 2. 활동지 배부 후 큰 원 안쪽과 바깥쪽에 방학 중 생활에 대한 내용 작성 : 10~15분 내외 - 원 안쪽 : 방학 중 한 일 10가지(일회성 행사나 여행 / 특별한 경험 / 반복된 일상 등을 한 문장으로 자세히 쓰기) - 원 바깥쪽 : 하려고 했지만 못 한 일 + 했지만 후회되는 일 ..

는 생각하기에 따라 간단히 활동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단원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학기 초 교과통합 교육과정 재구성 협의를 통해, 국어/과학/미술 교과가 통합한 프로젝트 수업을 구상하기로 계획했습니다. 기본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과학과 - 환경오염 / 생물 다양성 감소 등에 대해 학습 : 전체 공개수업으로 교사 모두가 참관 2. 국어과 - 교과서에 실린 내용이 아닌 생물 다양성 관련 단행본을 구해 예측하며 읽기 활동 실시 3. 미술과 - 생물 다양성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 활동 피켓 제작 4. 등교시간에 학급별로 나와 캠페인 활동 실시 교과서에는 '우리 몸은 단맛을 사랑해'라는 글이 실려 있으나, 국어 시간에는 라는 단행본의 '1부. 2장, 숲과 동식물이 사라진다면?' 부분을 복사하여 활..

어휘의 체계와 양상에 대해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모둠별로 보드게임 만들기 수행평가를 실시했습니다. 기본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인별 활동 -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각자 단답형 문제 20개(상5 / 중10 / 하5) 만들기 2. 모둠별 문제 카드 만들기 - 개인별로 만든 문제들을 모아 모둠 문제를 고른 후 문제카드 40장(상10 / 중20 / 하10) 만들기 3. 문제 카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보드게임 만들기 - 게임판 / 설명서 등 만들기 사실 저는 보드게임을 잘 모르고 좋아하는 편도 아니지만, 학생들 스스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보드게임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완성한 후 모둠별로 한 명이 자기 모둠 게임을 들고 옆 모둠으로 이동하여 게임을 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만 모둠별 문제 수준..

과 관련한 학습목표 달성을 위해 두 가지 활동을 수행평가로 실시했습니다. 1의 결말 이후 이야기 쓰기에서는 로또 당첨 등 허황된 이야기가 아닌 개연성 있는 이야기로 쓰도록 강조했습니다. 쓸 공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A4 종이를 주고 더 쓰도록 했는데 2~3쪽 씩 길게 쓰는 학생들도 꽤 많았습니다. 2의 편지쓰기는 중 하나를 골라 쓰도록 했습니다. 직접적인 가해학생이 아닌 방관자 입장에서 수택이와 윤희를 바라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수행평가까지 끝난 후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윤가은 감독의 이라는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수업시간 중 3시간 정도를 할애하여 끝까지 모두 감상했고, 수업시간 끝나기 5분쯤 전에 영화를 멈추고 활동지를 작성하게 하여 그냥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은 영화를..

성장소설을 읽고 삶을 성찰하는 태도를 지니도록 하는 것이 이 단원의 목표입니다. 특히 새로 중학생이 되어 서로를 존중하는 평화로운 친구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내용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따돌림 당하던 수택이와 놀림을 받은 윤희라는 소설 속 인물에 집중하여 활동을 했습니다. 1. 인물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 모두 찾아보기 2. 소설 줄거리 정리하기 3. 소설 내용 파악하기 4. 등장인물들과 비슷한 내 경험 말해보기 줄거리 정리는 모둠별로 작성하여 교실 바깥 벽에 붙이고, 다른 반 학생들 것도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둠별 줄거리 정리가 끝난 후 학생들에게 스티커를 2개 정도씩 주고, 자기가 속한 모둠 이외의 모둠이 정리한 것 중 잘됐다고 생각하는 모둠에 붙이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이 집중..

전기문 쓰기를 위해 우선 면담하기를 배웠습니다. 인터뷰 방법과 질문 요령을 간단히 배우고, 우선 질문 만들기 활동부터 했습니다. 질문은 1. 시작 - 근황, 안부 2. 과거 - 탄생, 어린시절, 학창시절, 결혼-출산, 돌아가고 싶은 때, 행복했던 일 등 3. 현재 - 하는 일, 일과, 현재에 대한 만족도, 고민, 기쁨을 주는 것 등 4. 미래 - 바라는 것, 꿈 꾸는 것 등 5. 취향 -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것 6. 관계 - 친한 사람, 소중한 사람, 보고싶은 사람 등 7. 기타 / 마무리 로 나눠 최소 24가지를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면담에서 활용할 질문은 9~10개 정도만 뽑아 면담지를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이 때 개인 사정으로 꼭 가족이 어려운 경우는 친구나 선생님 등 다른 사람을 대..

1.(3)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글 쓰기 + 4.(2)면담하기 활동을 통합하여 교과 재구성을 실시했습니다. 기본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글 쓰기를 위한 감동과 즐거움 주는 글 읽기 2. 전기문을 쓰기 위한 대상 면담하기 3. 면담 내용 바탕으로 전기문 쓰기 4. 전기문 활용하여 책 만들기(미술교과와 융합) 우선 교과서에 실린 이란 글을 여러 번 읽고 비폭력대화의 느낌말 목록을 활용하여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도록 했습니다. 그 후 동화책 (요시타케 신스케)를 같이 읽었습니다. 우리 둘째가 보는 동화책인데 읽어주면서 저도 찡한 부분이 있는 책이었고, 이라는 글과도 잘 연결됩니다. 집에 있는 책을 가져와 학교에서 스캔하여 화면으로 같이 읽었습니다. 그 후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중학교로 내려온지 7년 만에 처음으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가르쳐 봅니다. 1학년 5개 학급 국어를 혼자 가르치게 되었는데, 핵심성취목표를 분석하여 가르치는 단원을 재배치하고 다양한 수행평가를 실시하는 교과 내 교육과정재구성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여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하던 아이들이 개학 후 한 달이 지나니 제법 학교 생활에 적응을 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배움중심수업, 모둠 활동, 경청하기 등을 몸에 익히게 하려고 수업 중에 꾸준히 지도하고 있습니다. 경청하기 : 수업 중 교사가 '경청'을 외치면 하던 동작을 멈추고 눈으로는 선생님을 바라보며 이야기 듣기 모둠 활동의 주의사항 매 시간 강조하기 ① 모둠 활동 시 목소리는 옆 모둠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소..

2013년부터 일산중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정하는 생활협약을 매년 정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학교평가 때 생활협약인 아름다운 약속이 잘 실천되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약하다는 의견이 나와서 2016년에는 좀더 세밀하게 작업하고 피드백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일산중에서 생활협약을 정하는 방식입니다. 1. 학생 약속 : - 2월 개학 대비 워크숍 때 담임 선생님들에게 학급에서 해 줄 일에 대해 안내 - 3월 개학 직후 학생 OT(2일간 진행) 때 각 학급에서 '학생들의 약속'으로 적합한 것들을 의견으로 제시 - 학급별 의견을 수합하여 비슷한 것들을 추려 후보군을 정함 - 대의원회의 때 학생들의 약속을 대의원 협의를 통해 학생 약속 3가지를 정함 2. 학부모 약속 : - 3월 개학 직후 학생..

수업 공개, 수업 장학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공개수업은 교사들에게는 참으로 부담되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자기 수업을 남에게 공개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요. 오죽하면 배움의공동체에서는 공개수업을 '장기 기증'에 비유할까요. 혁신학교 일산중에서 2016년에 공개수업연구회를 진행한 방식과 다양한 양식 등을 공유합니다. 2016 일산중은 아래 표와 같이 학 학급당 공개수업 1회를 원칙으로 총 16명의 교사가 공개수업을 했습니다. 공개교사와 순번은 2월 신학기 대비 워크숍 때 결정했는데, 교육과정 재구성 협의회, 학년 협의회 때 학년별로 결정해 주셨습니다. 수업공개를 그리 꺼리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어렵지 않게 순번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학년별 공개회는 말 그대로 각 학년에서 진행했고, ..

2학기 2차 지필고사 이후 수업 결손을 막고 의미 있는 학년 마무리를 하기 위해 '학년말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1학년은 자유학기제 동아리 발표회 중심으로, 2학년은 반가경연대회를 중심으로, 3학년은 졸업식 대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계획서를 첨부합니다. 3학년들의 활동사진입니다. - 재활용 아트(신문지를 활용한 구조물 만들기) - 비누 만들기 - 연 만들기 - 시어빈스키 삼각구조물 만들기 - 졸업식장 장식용 학급별 걸개그림 만들기 - 졸업식 학급별 공연 연습 - 학급 소개 UCC 제작 등

고양신문에 우리 학교 일산중의 회복적 생활지도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7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