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 시간을 블럭으로 묶어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계 자유학기 수업을 했습니다. 국어과는 , , 의 세 가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나는 활동을 운영했는데, 1텀에서는 '동백꽃', 2텀에서는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인형극으로 만들었습니다. 여러 학급이 합반을 한데다가 성적에도 들어가지 않는 수업이고, 한 반에 30명으로 인원도 많아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대체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소설을 읽고, 내용을 파악한 후 몇 부분으로 나눠 개인별 희곡쓰기 활동을 했다. 그 때 소설(서사 장르)과 희곡(극 장르)의 차이점을 이해시키고, 해설 없이 지문과 대사 만으로 내용을 쓰도록 지도했다. 그 후 개인별 희곡을 합쳐 모둠 희곡을 완성하게 하고, 마분지를 이용해 인형을 만들어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