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시를 감아 흐르는 강(메콩강 또는 메콩강 지류인 듯, 정확히 강 이름을 모르겠음)에 유람선을 타고 여행하는 크루즈 회사가 몇 있는데, 코로나 이후 문을 닫았다가 근래에 몇 개 업체가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그 중 '사이공 프린세스'라는 유람선 여행을 세 번의 시도 만에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예약 날짜를 잘못 잡아서 항구까지 갔다가 허탕을 쳤고(내 실수), 두 번째는 설 전날이라 손님이 없다며 업체에서 취소, 이번이 세 번째 시도였다. 6시 입장, 7시 30분 출발, 9시 30분 끝나는 유람선인데 아이들이 너무 타보고 싶다고 해서 비싼 돈(1인당 5만 원)과 노력을 들였는데 기대만큼 좋지 만은 않았다. 아이들은 홍콩 갔을 때의 요트 체험이 좋았는 지(둘째는 그 때 배에서 먹은 음료와 스낵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