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중2 수업자료(비상)

(2학기)소설 <춘향전> 재구성하기 활동 두 가지

떡님의 국어수업방 2022. 2. 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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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원의 주요 성취 기준이 원작을 다양하게 재구성하는 것이었으나 간단히 두 가지 활동만 했습니다.

 

활동1 : <4부분> 이후 몽룡이 춘향과 헤어져 서울로 올라간 이후 재구성하여 다시 쓰기 - 오늘날의 현실을 비판 풍자(1학기 학습 내용)하는 패러디 글로 쓸 것

 

학생 사례(1)

몽룡이 서울 간 지 몇 해가 지났으나 편지 한 장이 없었다. 몽룡이는 현재 서울에서 유행한다는 온라인 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한 소문을 대해 들었다. 몽룡이는 비트코인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소문을 들어 비트코인에 대해 공부를 하였다. 비트코인에 대한 책을 사보기도 하고 지인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마침내 몽룡이는 전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그 순간! 몽룡이가 투자하자마자 주식이 떡상했다. 몽룡이의 전재산이 2배로 불어났다. 몽룡이는 이 순간이 너무 짜릿했다. 몽룡은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만 같았다. 그후 몽룡은 비트코인에 중독 됐음을 느꼈다. 몽룡은 한 달 동안 비트코인에 몰두했다. 매일매일 차트를 24시간 쳐다보았다. 어느 날 몽룡은 주식을 분산 투자하지 않고 한 곳에 투자해 놓고 에라이 모르겠다는 듯 한숨 잤다. 몽룡이 일어났을 때 깜짝 놀랐다. 바로 몽룡이의 주식이 떡락해버린것이었다. 몽룡이의 전재산이 순식간에 가루가 되었다. 몽룡이는 절망했다. 몽룡이는 거지가 됐다. 몽룡이는 자신이 창피했는지, 춘향이에게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했고, 몽룡은 남은 여생을 길바닥에서 보냈다.

 

학생 사례(2)

몽룡이 서울 간 지 몇 해가 지났으나 편지 한 장이 없었다. 그리고 남원에는 변 사또가 새로 부임을 하게 되었다. 변 사또는 각종 불법 비리와 잘못 돈 판결을 하고 술에 찌들어 사는 등 잘못된 행동을 하는 탐관오리였다. 그의 행적은 소문이 날 정도로 흉악해 부임한 마을은 못 살 정도라고 한다. 변 사또는 부임하자마자 마을에 처녀들을 모두 불러서 강제로 마음에 드는 여자를 골라 수청을 들도록 했다. 변 사또는 춘향이 눈에 띄었고 그녀를 불러다 수청을 들게 시켰다. 하지만 춘향이는 몽룡을 생각해 수청을 거절한다. 변 사또는 거절하는 춘향의 말에 화가 날 때로 나며 그녀를 옥에 가두게 된다. 한편 이몽룡은 서울에서 장원급제하여 암행어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사실 서울에서 춘향의 근황을 들으며 살았다. 그런데 암행어사가 되자마자 춘향이 탐관오리 변 사또의 수청을 거절해 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화와 울음이 터져 곧장 남원으로 내려갔다. 그는 내려가서 월 매와 향단을 만나 춘향을 보러 옥으로 향하였다. 춘향은 고문과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사람의 몰골이 아니었다. 화가 치솟은 몽룡은 다음날 있을 춘향에게 대한 법 집행 시간에 기습하려 한다.

다음날, 몽룡은 법 집행을 구경하러 가는 사람처럼 꾸며 가서 기습을 준비한다. 집행 시간이 다가왔고, 변 사또는 춘향을 불러 다시 수청을 들겠냐며 묻는다 하지만 춘향은 “저는 임자가 있는 몸입니다. 변 사또에게 수청을 들 바에 죽겠습니다.”라며 소리친다. 변 사또는 그 말에 화가 치밀어 처형이라는 판결을 한다. 판결하고 춘향이 울려 하는 찰나 “암행어사 출두요!!”라는 말과 함께 암행어사 일당이 문을 부수며 들어와 변 사또를 붙잡아 몽룡 앞에 데려왔다. 몽룡은 변 사또가 보이자마자 다가와 “네가 춘향을 저렇게 만든 게냐?”라며 울먹거렸고 변 사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얼마 후 이몽룡은 왕의 명령으로 변 사또를 서울로 데려가 집행을 하였다. 집행관은 “너는 수년 간 지방 곳곳을 부임하며 비리를 저지르고 백성들을 못살게 굴었다. 또한 강제로 여자를 수청에 들게 하고 잘못된 판결들 하였다.” 반박할 것이 있느냐?”라며 변 사또에게 묻는다. 변 사또는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저는 술에 정신없이 살며 저의 의도가 아닌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최근 분노조절장애와 심신미약으로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된 짓을 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죄송스럽습니다.” 그러자 집행관은 “네가 한 범법 행동 중 가장 형량이 센 것은 비리이다. 비리는 15년(예시)형이다. 하지만 음주에 의한 충동적인 행동, 분노조절장애와 심신미약으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다는 점, 그리고 깊이 반성한다는 점을 고려해 감형 7년으로 8년 형에 처한다.”(땅·땅·땅) 사람들은 변 사또가 잡혀 기뻐했지만, 형량이 감형된다는 말에 억울해했다. 하지만 몽룡은 춘향을 되찾았다는 생각에 안도했다. 그리고 마을은 다시 안정을 되찾으며 평화로운 마을이 되며 춘향과 몽룡은 행복한 삶을 지내게 된다.

8년 후, 변 사또는 형을 다해 나왔다. 모두 그가 나오면 못살 줄 알았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변 사또는 전에 모아둔 돈과 재산으로 집을 짓고 술을 마시며 놀며 살았다. 그리고 변 사또는 맘 한편에 이몽룡과 춘향에게 대한 복수심으로 삼으며 살았다.

 

 

활동2 : 변학도 입장에서 왕에게 자신을 변호하는 편지 / 춘향이 입장에서 자신을 시험한 몽룡에게 쓰는 편지 중 하나 쓰기

 

학생 사례(1)

(임금님)에게 (전 남원 사또 변학도)가 올림

넓은 아량과 자비로운 마음씨로 모든 백성을 굽어 살피시는 임금님께 이 변학도가 감히 아뢰옵니다. 저는 어릴적 아버지를 잃고 병든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과거시험을 봐서 사또직에 올랐습니다. 허나 이미 어머니는 돌아가신 뒤였고 저는 과거 과부의 아들이라며 손가락질을 했던 사람들이 이 곳에 살고있을 것을 보고 이성을 잃어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려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수청을 들라하였던 춘향은 먼저 떠나버려 이제는 영영 볼 수 없는 연인과 닮아있어 더욱 데려오기 위해 강압적인 방법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저는 저의 잘못을 확실히 깨닫고 어떠한 벌도 달게 받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으나 감히 이 변학도의 청을 한 번만 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과거에 급제하기 전에 서울로 올라가며 한 고아를 거둬들였습니다. 제발 이 아이가 살아갈 수 있도록 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이 한몸 다바쳐 나라를 위해 살아갈것을 약조드리옵니다. 부디 넓은 아량으로 저희를 용서하는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학생 사례(2) 

(이몽룡)에게 (춘향이)가 올림

서방님, 안녕하세요. 저 춘향입니다. 여쭙고 싶은 것이 있어 편지를 남깁니다. 왜 그날 저를 시험하신 건가요..? 제가 못 미더운 것이었습니까? 우리가 못 본 지 몇 해나 되어 제가 서방님을 아직 좋아하는지 궁금하셨던 것이었어요? 직접 물어봤으면 좋았을 텐데요. 전 서방님과 백년가약을 한 뒤로 서방님과 얼른 결혼을 하여 행복하게 살았으면 했습니다. 하지만 몇 해 동안 편지 하나 없으셨죠. 솔직히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전 서방님을 많이 좋아했기에 참을 수 있었는데, 저를 시험하셨다는 것을 알고 조금, 아니 많이 속상하고 슬펐습니다. 옥에서 서방님과 이야기를 나눈 후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서방님께서 다시 안 오시면 어쩌지?’, ‘우리는 이미 끝난 사이인가.’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서방님의 마지막 말씀을 듣고 많이 두려웠었습니다. 서방님도 아시겠지만 전 서방님인 줄 모르고 수청을 들라는 말에 거절하였습니다. 전 서방님께서 저를 시험하신 거에 속상하지만 서방님께서 제 대답을 듣고 기뻐하셨더라면 제 기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죽지 않고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는 그런 거 하지 말아 주세요.

 

학생 사례(3)

(임금님)에게 (변학도)가 올림

소생 변학도 임금님께서 저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임금님께서 저를 믿으시고 남원골에 신관 사또로 부임시켜주셨는데 이렇게 임금님을 실망하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임금님께서 괜찮으시다면 저의 사정을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신관 사또로 부임하기 이전에 저의 벗들과 모여 송별회를 열었습니다. 송별회를 하던 중 저의 벗 중 한 명인 김세모가 저에게 남원골에 절세미인인 춘향이 있다고 하는데 너의 수청을 들을지 큰돈을 걸고 내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취기가 너무 올라 홧김에 내기를 승낙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에 신관 사또로 부임하고 내기를 이기기 위해 춘향을 부르고 수청 들라 했습니다. 하지만 춘향은 이미 이몽룡과 혼인을 약조한 상태였고 그 이유로 저의 수청을 거절했습니다. 저는 내기에 져서 큰돈을 내야 할 수도 있다는 것과 저의 수청을 거절하는 춘향의 모습을 보고 분이 끓어올라서 춘향에게 가혹한 형벌을 내기로 지금 이 꼴이 났습니다. 이렇게 이 사건은 저의 잘못만 있는 것이 아니라 김세모의 잘못도 있습니다. 사면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저희 아프신 어미님을 보시고서라도 저의 관직만은 지켜주시옵소서. 사또로서 이런 사건에 휘말린 저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소생 임금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학생 사례(4)

(이몽룡)에게 (춘향)가 올림

도련님, 소인 도련님과 백년가약을 맺은 성춘향입니다. 몇 년이 지나도 오지 않는 서방님을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지 아십니까? 도련님의 아버님이 동부승지 벼슬을 받아 한양에 올라가게 되고, 과거에 급제하면 바로 저를 데리러 오신다고 하시고는, 한양으로 가버린 이후 편지 한 장이 없어도, 전 항상 계속 도련님 생각만 하고 몇 년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도련님이 가신 후 저는 변사또한테 강제로 수청을 들라고 하는 것을 도련님을 위해 거절을 해서, 가혹한 고문을 받고, 큰 칼을 쓰고 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다행히 도련님 덕분에 저는 살게 되었지만, 어떻게 저를 믿으시지 못하여서, 변사또처럼 수청을 들라하는 말로 저한테 시험을 했습니까? 도련님이 처음에 부채로 얼굴을 가린 것 때문에, 도련님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왜 남월골에 내려오는 관리마다 다 저한테 수청을 들라하는지’ 생각이 들며, 화가 났습니다. 저는 변사또가 가혹한 고문을 할 때도, 도련님만 믿고, 기다리면서 버텼건만, 저에게 수청을 들라고 시험을 했을 때, 저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혹시 제가 그렇게 못미덥습니까?  그래도, 과거 급제하여 저를 위해 다시 오셔서 소인 성춘향 정말 기쁘고, 망극하옵니다. 도련님, 저는 도련님을 배신하거나 다른 사람한테는 수청을 들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부디 안심하시고, 저를 믿어주시고, 저를 시험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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