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1학기 비상교육 국어 교과서의 1, 4단원을 묶어 재구성하여 가르쳤습니다. 4단원은 작품의 사회 문화적 배경을 파악하는 성취 기준을 다루고 있는데 텍스트로 희곡 <오아시스 습격 사건>이 등장합니다. 학생들과 희곡에 대해 꼭 다뤄보고 예전에 했던 인형극도 해보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 상 6.25 한국 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는 윤흥길의 <기억 속의 들꽃>으로 대체했습니다. 대신 이 소설 배우기 끝에 드라마 <기억 속의 들꽃>을 보고 극 문학과 서사 문학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학기)윤흥길 <기억 속의 들꽃> - 놀이 활동 / 극 문학 vs 서사 문학 (tistory.com)
(1학기)윤흥길 <기억 속의 들꽃> - 놀이 활동 / 극 문학 vs 서사 문학
윤흥길의 <기억 속의 들꽃>을 꽤 오랜 시간 찬찬히 공부한 후 두 가지 추가 활동을 했습니다. 우선 주요 단어(어휘)와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 동서남북'이라는 놀이를 모둠이 같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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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자주 활용하는 이유는, 주인공이 비슷한 또래이고 전쟁의 비극과 어른들의 탐욕을 잘 다루고 있는데다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에게 전쟁의 참혹함, 비인간성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우선 텍스트를 여러 차례 읽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여러 질문을 모둠이 같이 풀게 했습니다. 같은 글을 읽고도 줄거리나 사건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활동지 내용 중 본문 요약하기 활동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1. 본문을 8부분으로 나누고, 개인별로 각 부분을 한 두 줄로 요약한다.
2. 각자 요약한 내용을 바탕으로 모둠 활동을 통해 정리하여 모둠 요약본을 만들어 색지에 쓴다.
3. 교실 밖 창문에 붙이고, 상호 평가를 실시한다. 개인별로 스티커를 두 개씩 받은 후, 밖에 나가 다른 모둠의 요약본을 잘 읽어 보고 그 중 제일 요약이 잘 된 것에 스티커를 붙인다. 이 때 자기 모둠에 붙이지 않고, 한 번에 두 개의 스티커를 붙이지 않는다.
4. 가장 스티커를 많이 받은 모둠의 요약을 같이 읽어보고 칭찬한다. 각 모둠별 요약은 한동안 붙여두고 다른 반 친구들도 같이 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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