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중2 수업자료(비상)

(2학기)소설 <일가> 요약하기 활동

떡님의 국어수업방 2022. 2. 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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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요약하기 활동은 줄거리, 인물과 배경, 사건의 시간 순서, 주요 갈등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는 항상 모둠이 함께 줄거리를 요약하고 그것들을 서로 공유하게 했었는데 온라인 수업에서는 개인이 각자 하도록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시간을 많이 들이면 모둠 활동도 가능하겠지만, 이 단원의 핵심 성취기준과 관련된 활동을 더 하려면 시간을 너무 많이 들이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대신 학생들 줄거리 중 잘 된 것들을 게시글 아래 댓글로 달아 다른 학생들이 참고하도록 했습니다.

 

줄거리 정리를 잘 한 학생들 결과물입니다.

 

<1반 박00>

‘나’는 지난주 월요일에 짝사랑하는 미옥이에게 편지를 보냈다. 봄 방학을 시작한 날에, 미옥이에게서 답장을 받고 신나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말투가 이상한 아저씨를 만났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연변에서 온 ‘나’의 집 손님이었다. ‘나’의 가족은 일가인 아저씨의 상을 차리고 꼼짝도 못하고 아저씨의 긴 이야기를 들어야했다. 다음날에도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아저씨 때문에 ‘나’의 가족은 답답해했다. 그런데 미옥이의 편지를 엄마가 압수해서 아빠가 갈취라는 단어를 쓰며 언성이 높아졌다. 갈등후 냉기가 돌던 집에서 냉기가 점점 사라질 때, 엄마는 말없이 집을 나갔다. 엄마는 며칠간 돌아오지 않았고 ‘나’는 이미 시효가 지난 미옥이의 편지, 돌아오지 않는 엄마 때문에 눈물이 났다. 밖으로 나갔더니 아저씨가 있어서 ‘나’는 아저씨의 얘기를 듣다가 잠이 들었다. 깨어나니 엄마가 돌아와 있었고 아저씨는 떠났다. 곧 고등학생이 되는 ‘나’는, 국어선생님의 말을 떠올리며 미옥이 때문에 우는게 아니라 나의 일가 때문에 울고 있는 나를 보고 이젠 어린애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1반 심00>

봄 방학을 시작한 그 날은 유난히 기분이 들떠있었는데 겨울방학에 ‘나’가 좋아하는 미옥이한테 내 마음을 표현한 편지를 보냈었다. 그리고 드디어 미옥에게서부터 답장을 받았다.’나’는 이 설렘을 조금 더 느끼고 싶어 열지 않고 하교하던 중 북한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을 마주쳐 달아났는데 그 아저씨는 우리집 손님이었다. 그 아저씨는 자신이 ‘나’의 일가라고 소개했고 우리 가족의 극진한환대를 받으며 아저씨의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야만 했다. 아저씨는 우리 집 일을 도우며 며칠이 되어도 떠날 기미를 보이지않았다 ‘나’의 엄마는 공부에 지장이 있을까 미옥이의 편지를 가져갔고, 그 일로 엄마와 아빠가 크게 다투셨다. 언뜻보면 엄마가 미옥이의 편지를 압수한것에 대해 아빠가 갈취라고 표현해 다퉜던걸로 보이지만 ‘나’는 엄마와 아빠의 대립에 분명히 아저씨의 존재가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엄마는 결국 아버지와의 싸움 끝에 아저씨에게 눈치를 주듯 집을 나갔고 아저씨는 자기 탓이라며 스스로를 자책했다.미옥이의 시효가 지난편지를 돌려받은 나는 답답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나’는 밤중에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다가 깜빡 잠이 들고말았다. 일어나보니 아저씨는 새벽차를 타고 우리집을 떠났고 엄마가 돌아왔다. 열일곱살이 된 ‘나’는 쫓겨나듯 우리집을 나선 아저씨의 외로움이 느껴져 눈물을 흘렸다.남의 외로움을 깨닫게 된 나는 스스로가 어린애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1반 김00>

나는 미옥이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아버지가 추천해주신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으로 가는 길에 미옥이네 동네를 일부러 지나가지만 미옥이는 나를 쳐다보지 않았다. 학교에 갔을 때 내 책상 속에 미옥이의 답장이 있었고 나는 집에 가서 뜯기로 한다. 집으로 가던 중 우리 과수원 쪽에서 나온 아저씨의 말투가 무서워서 자전거 페달을 빨리 밟는다. 내가 집에 도착해 엄마에게 아저씨 얘기를 할 때 아까 그 아저씨가 우리 집으로 들어와 엄마에게 인사를 했다. 아저씨는 우리 아버지의 큰 아버지의 아들인 일가라고 한다. 아저씨는 한국에 돈 벌러 온 ‘조선족’ 이주 노동자이다. 아저씨는 시간이 지나도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엄마는 책상 위에 있던 미옥이의 편지를 압수했다. 아버지는 엄마에게 ‘갈취’했다고 말했고 둘은 말 싸움을 했다. 엄마는 나에게 편지를 돌려주며 쓸쓸하게 집을 나갔다. 엄마는 이튿날도, 그 이튿날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엄마는 편지의 유효 기간이 끝나고 돌려줬고 나는 그게 너무 힘들었다. 나는 밤에 한숨을 푹푹 쉬다가 또 다른 한 사람의 한숨 소리를 듣고 문을 벌컥 열었다. 그 한숨 소리는 아저씨였고 그후로 아저씨는 졸린 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줬다. 나는 깜빡 잠에 들었고 다음 날 부엌엔 엄마가 있었고 아저씨는 가셨다. 내가 미옥이를 생각할 땐 눈물이 나지 않지만 아저씨를 생각할 때 눈물이 난다. 나에게 어떤 한 사람의 외로움이 전해져 눈물이 났고 나는 더 이상 어린 애가 아니라는 뜻이다.

 

<2반 노00>

‘나’는 아버지의 말대로 미옥이에게 편지를 쓰고, 편지를 붙이기 위해 가던 중 미옥이와 친구들을 마주친다. 미옥이의 답장을 들고 집에 가던 중 부모님의 과수원에서 오줌을 싸고 나오는 것처럼 보인 아저씨를 ‘나’는 봤다. ‘나’는 그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리지만, 사실 아저씨는 중국에서 온 부모님과 아는 사이다. 아는 사람을 넘어 아저씨는 ‘나’의 당숙이었고, 그날 저녁 나의 아버지와 저녁밥을 먹으며 술을 드셨다. 술을 마신 아저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푸느라 도통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저씨는 며칠째 우리 집에서 지내고 있어 엄마와 나는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대화를 하다가 어머니는 미옥이에게서 온 나의 편지를 가져갔다고 하셨고, 아버지는 이에 대해 ‘갈취했다’며 어머니에게 화를 내어 싸우셨다. 두분이 지치시고 아버지와 나는 술을 먹고 있던 아저씨의 곁에 앉았다. 어머니는 편지를 미안하다며 돌려 주시고 대뜸 집을 나가셨다. 어머니는 며칠 동안이나 집에 들어오지 않으셨다. 아저씨는 아버지에게 미안하다고 했고, 그제서야 편지를 확인한 나는 미옥이의 편지에 ‘끝종’이라는 단어를 보고는 눈물을 흘렸다. 밤에 울고 있던 나를 불러 아저씨는 자신의 힘들었던 시절을 알려주었다. 그 다음날, 아저씨는 떠나셨다. 이제 곧 고등학생이 되는 나는 이제 상대의 외로움과 슬픔도 이해하고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3반 이00> 미옥이를 좋아하는 희창이는 미옥이에게 편지를 보내려고 우체국으로 가다가 미옥이와 친구들을 마주쳤지만 미옥이의 얼굴은 보지도 못한 채 우체국으로 향했다. 얼마후 미옥이에게 답장 편지를 받은 희창이는 집으로 돌아가다가 한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는 다름아닌 중국 랴오낭성에서 온 희창이의 일가였다. 희창이는 빨리 편지를 읽고 싶었지만 가족들과 함께 방에서 희창이의 당숙인 그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소먹이를 주려 나간 희창이는 당숙에게 불쾌한 기분을 받았다. 당숙은 희창이의 집을 떠날 기미가 보이 않았다. 어느 날, 희창이의 어머니가 희창이가 받은 답장 편지를 압수했고 그것을 계기로 희창이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크게 다투셨다. 술을 따라주는 희창이에게 당숙이 술을 권하며 희창이에게 술을 따라주었다. 하지만 희창이가 술잔을 받는 순간 어머니가 희창이를 불렀고 어머니는 희창이에게 사과를 한 뒤 집을 떠났다.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았다. 당숙은 사과를 했고 아버지는 그런 당숙을 말렸고 희창이는 미옥이와의 관계가 꺠졌다고 생각해 희창이의 마음은 점점 막막하면서도 복잡해져갔다. 밤에 희창이의 한숨을 들은 당숙은 희창이를 마루로 불렀고 당숙은 그의 가족들이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해주었다. 어느새 희창이는 잠이 들었고 희창이가 깨어났을 때 어머니는 돌아와있었고 당숙은 떠나있었다. 열일곱 살이 된 희창이는 지난 중학교 삼 년을 되돌아보며 미옥이가 아닌 당숙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런 자신을 보며 컸다고 생각한다

 

<3반 한00>

‘나’는 미옥이에게 관심이 있어 ‘나’의 마음을 표현한 편지를 미옥이에게 보냈다. ‘나’는 미옥이에게 답장을 받은 편지를 집에서 읽으려고 집으로 갔는데 집 가는 길에 무서운 아저씨를 보아서 집으로 달려왔더니 알고보니 ‘나’의 집으로 오는 아저씨였다. 아저씨는 ‘나’와 일가인 사이였고 아버지의 사촌 형이였다. 같이 밥을 먹다 아버지가 ‘나’에게 소에게 먹이를 주라고 하셔서 먹이를 주러 갔더니 아저씨가 뒤에서 소변을 보고 계셨다. 어머니는 미옥이가 ‘나’에게 준 편지를 가져가 공부에만 신경쓰라고 하면서 혼내시다 아버지가 편지를 왜 갈취하냐고 말하시면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싸우셨다. ‘나’는 아저씨에게 술을 따라드리고 아저씨가 ‘나’에게도 술을 따라줄려고 할때 어머니가 ‘나’에게 미안하다며 가져간 편지를 돌려주시고 집을 나가셨다. 어머니가 계속 집에 돌아오시지 않자 아저씨와 아버지는 서로에게 미안해하고 ‘나’는 미옥이에게 받은 편지 내용을 읽어보았는데 이미 시효가 지난 편지였다. 밤에 아저씨가 ‘나’에게 자신의 외할아버지와 외삼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다가 ‘나’는 잠이 들고 말았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머니는 집에 와있었고 아저씨는 새벽차를 타시고 가셨다. 곧 고등학생이 되는 ‘나’는 미옥이 말고 아저씨 때문에 울던 자신을 발견해 국어선생님이 해주셨던 말을 떠올리며 나도 이제 어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4반 배00>

주인공 희창이는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자신이 짝사랑하는 미옥이에게 편지를 보낸다. 미옥이에게서 온 편지를 받고 집에 가는중, 희창이는 자신의 집 과수원에서 한 남자를 본다. 희창이가 이상하다 생각하던 그 아저씨는 희창이의 집으로 찾아온다. 자신이 희창이와 일가라고 소개하던 아저씨께 부모님은 손님상을 내온다. 안절부절 못하시는 부모님과는 다르게, 술이 들어가자, 아저씨의 기분은 고조된다. 아저씨가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희창이네 가족은 답답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희창이의 어머니께서 희창이의 편지를 가지고 간 사실을 아버지께서 알게 되고, 말싸움이 일어난다. 아저씨는 더 이상 손님 대접을 받지 못하였다. 어머니께서는 희창이에게 편지를 돌려주곤, 집을 나가신다. 어머니께서는 시간이 꽤나 지났음에도 돌아오지 않으셨고, 아저씨는 미안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신다. 편지는 시효가 지난 지 오래였고, 미옥이와 희창의 관계는 되돌릴 수 없게 된다. 밤 늦게, 희창이는 잠이 들지 못하다가 아저씨의 힘든 가정사를 듣게 되고 아저씨와 조금 가까워게 된다. 다음날 아침, 희창이의 어머니는 돌아오셨지만 아저씨는 인사도 없이 떠나신다. 희창이는 더 이상 자신의 외로운 떄문에 울지 않는다. 그는 이제 남의 외로움 때문에 울 수 있을 만큼 성장한다.

 

<4반 이00>

주인공 한희창이 아버지의 말을 듣고 미옥이에게 편지를 보낸다. 편지를 보내기 위해 다른 동네에 가서 미옥이와 미옥이의 친구들을 만난다. 미옥이에게 자신이 보냈던 편지의 답장을 받고 집으로 오는데 한 아저씨가 이상한 말을 해서 집으로 도망쳤지만 중국에서 온 손님이었다. 아저씨는 일가였고 가족들하고 같이 저녁을 먹지만 가족들은 각자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어한다. 엄마가 미옥에게서 온 편지를 가져가서 갈등이 일어나고 아빠가 엄마에게 갈취라고 한 말 때문에 싸움이 커지게 된다. 아저씨는 계속 집에 머무르고 결국 엄마는 집을 나서게 된다. 아저씨는 자신 때문에 엄마가 집을 나갔다고 생각해서 미안해하고 주인공은 엄마가 다시 돌려준 편지를 읽지만 이미 유효기간이 끝나서 아쉬워 한다. 아저씨와 주인공이 같이 저녁에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날 엄마가 돌아오고 아저씨는 떠나간다. 주인공이 이제 더 이상 미옥이를 그리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저씨의 외로움에 공감할 만큼 성장해서 아저씨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

 

<5반 신00>

16살인 아이 희창이는 친구인 미옥이란 여자아이를 좋아한다. 어떻게 고백할지 고민을 하던 희창이는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미옥이에게 편지를 보낸다. 미옥이의 답장을 받아 기분이 좋아진 희창이네 집에 희창이가 집으로 오다 만났던 말투가 이상한 무서운 아저씨가 찾아온다. 아저씨는 자신은 희창이네 가족의 일가라 소개를 하고, 희창이는 자신의 이야기만 하며 자신과 가족을 부담스럽게 하는 아저씨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느낀다. 안그래도 기분이 좋지 않던 희창이네 가족이었였는데, 미옥이가 희창이에게 보낸 편지를 엄마가 압수하게 되고, 아빠는 엄마에게 “갈취”라는 말을 쓰고 이 일로 인해 엄마와 아빠가 싸우게 된다. 희창이의 아빠는 쉽게 고집을 꺾으시지 않아시고, 결국 엄마는 희창이에게 편지를 돌려주며 집을 나가게 된다. 희창이는 편지의 시효가 끝난 것을 깨닫고 막막해하며 점점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기 시작한다. 이내 엄마가 집을 나간 것은 자기 탓이라고 자책을 하기까지 한다. 희창이는 우연히 아저씨가 안자는 것을 알게 되고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다음알 아침, 희창이는 엄마가 돌아왔다는 것과 동시에 아저씨가 돌아갔음을 알게 된다. 고등학생이 된 희창이는 종종 떠난 아저씨를 떠올리며, 더이상 외로움만 느끼는 어린 아이가 아닌 어른이 돼간다.

 

<5반 장00>

‘나’는 미옥이를 짝사랑하고 있어서 아버지의 말대로 미옥이에게 편지를 썼다. 미옥이의 답장을 받고 집으로 가는 중에 과수원에서 이상한 아저씨를 만나게 되었다. 그 아저씨는 사실 중국에서 온 내 일가였다. 아저씨가 밥을 먹으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느라 움직이지도 못했다. 아저씨는 기분 좋은 느낌 따위는 없는 인간이었다. 엄마가 ‘나’에게서 미옥이의 답장편지를 갈취했다. 이 일로 인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싸우게 되었다. 엄마는 결국 집을 나가버렸고, ‘나’는 엄마의 모습에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다. 엄마는 사흘이 넘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로인해 아빠와 아저씨가 힘들어하지만 편지를 읽지 못해 미옥이를 만나지 못한 ‘나’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다. 아저씨는 밤에 ‘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지만 나는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아저씨는 급히 집을 떠나 갔고, 엄마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셨다. 고등학생이 된 ‘나’는 더이상 미옥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지 않지만 아저씨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나’는 비로소 성장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나갈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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